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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에 관한 인천지사 손원실 변호사의 기사입니다.
[기사 내용 일부 발췌]
과거 학교폭력을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비롯된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가해학생의 폭력 수위가 점점 잔인해지고, 이를 견디다 못한 피해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는 등 관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학교폭력의 대상자가 점점 어려진다는 것으로, 경찰청이 집계한 ‘학교폭력 신고·검거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자 총 4만 3,931명 중 초등학생이 전체 피해자의 69.3%에 해당하는 3만 4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초등학생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020년 572명이던 초등학생 학교폭력 가해자는 지난해 1,399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6월 기준 전체 학교폭력 검거자 7,474명 중 초등학생은 10.8%인 809명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