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마, 필로폰 외 러쉬, 펜타닐, 야바 등 신종마약이 활개치며 세계가 '마약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최근 악명 높은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본래는 강력한 진통 효과가 필요한 암 환자나 수술 전후 단기간 마취 보조 등 의료용으로 사용됐으나 모르핀의 80배 이상에 달하는 중독성과 환각 효과로 한 번 손을 댄 이들은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하며 뇌 일부를 손상시켜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린다.
펜타닐은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 A씨가 투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번 더 화제가 됐다.
그는 SNS로 알게 된 판매자에게 마약을 구매하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마약을 받아 투여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마약 중독 경험을 밝혔던 그는 “체온 조절이 안 되고 매일 악몽에 시달렸다. 온몸의 뼈가 부서지고 끓는 기름을 들이붓는 느낌”이라며 펜타닐의 중독성과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펜타닐의 치사량은 2mg으로, 극소량으로도 근육 경직, 호흡 곤란, 혼수상태와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킨다.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체내에서 이를 감지하고 신경을 통해 호흡중추에 전달해 숨을 쉬어야 하는데, 펜타닐이 신호전달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숨을 위협하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환각 증세 탓에 수많은 중독자를 양산하며 전 세계에 창궐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의 신종 마약인 '야바'도 기승이다. 태국어로 '미친 약'이라는 뜻을 가진 야바는 필로폰보다 저렴해 일명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성행하고 있다. 야바는 필로폰과 카페인 성분을 혼합한 합성 마약으로, 투약 후 짧은 시간 내에 각성효과를 동반한 극도의 흥분감과 공격성, 우울감 등을 야기한다.
과다 복용 시에는 정신착란, 공포감까지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마약이지만, 지난해 7월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에서 커피 및 씨리얼 제품에 숨긴 야바 2만 2,823정을 적발하는 등 심심찮게 유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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